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늘부터 3주간 시행됩니다.
우리의 많은 일상이 잠시 멈춰 서게 되는 건데요.
자유롭지 못한 일상에서 오히려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송년 모임 취소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랜선 송년회가 인기입니다.
매년 큰 장소를 빌려 서울시 곳곳의 직원들을 모아 송년회를 했던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얼마 전 온라인으로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라이브로 진행한 건데요.
이렇게 실시간으로 채팅하고 소통하면서 무려 4시간 가까이 송년회를 함께 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온라인으로 비대면 회식을 진행한 경우도 많습니다.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고요.
온라인에 접속해서 건배도 하고 맥주 마시며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감염 우려로 초대하기도 참석하기도 편치 않은 결혼식 참석도
그리고 여행도 집에서 대신하기도 합니다.
축하받는 사람도 축하하는 사람도 요즘 결혼식은 여러모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로 결혼식을 중계하고요.
하객은 집에서 보면서 채팅을 통해서 축하를 보내기도 합니다.
랜선 여행도 있습니다.
배우 이시영 씨 SNS인데요.
유명 관광지에 자신의 사진을 그럴싸하게 합성해서 올렸습니다.
잠깐이긴 하지만, '대리만족'된다는 댓글들도 있었습니다.
올해 기업 연말행사도 지난해와 비교해 7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었습니다.
또 기업 4곳 중 1곳은 연말 행사를 하더라도 온라인 종무식처럼 비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최악의 겨울'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집에 머물러 달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꼭 송년회를 하고 싶다면,
과거처럼 직접 악수하고, 축하를 건네고 건배하며 잔을 부딪히는 송년회 대신
올해는 이렇게 '랜선'으로나마 서로 마음을 전하며 아쉬움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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